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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리뷰

<#책 리뷰32> 헤어질결심 각본 - 정서경 박찬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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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리뷰 32번째! 헤어질 결심 각본이다 ㅎㅎㅎ

지극히 팬심에서 가져왔다. 

표지부터 마음에 든다. 

헤어질결심 각본 책 표지

 

1. 책 정보

 

-정서경 박찬욱

-시나리오/희곡 작법

- 184쪽426g152*209*16mm

 

2. 책 소개

 

2022 칸 영화제 감독상 수상작
〈헤어질 결심〉 오리지널 각본을 만나다

영화 각본이 선사하는 즐거움 중 하나는 촬영과 편집을 마친 최종 결과물과의 차이를 발견하는 것이다. 『헤어질 결심 각본』은 특히 이런 발견의 즐거움을 풍부하게 담고 있다. 예를 들어 서래가 직접 지어낸 『산해경』 이야기는 서래의 내면을 바라볼 수 있는 열쇠를 하나 더 제공하며, 이포로 떠난 해준이 전해 듣게 되는 질곡동 사건의 후일담은 불길한 기운을 풍긴다. 이렇듯 편집 과정에서 삭제된 부분들 역시 하나같이 〈헤어질 결심〉의 세계를 더 풍요롭게 만들어 주고 있어서, 이 책의 독자들은 자신만의 ‘관객판’ 편집본을 상상할 수 있을 것이다.

물론 영화 속의 명대사들을 그대로 재확인하는 즐거움도 크다. 〈헤어질 결심〉은 이 ‘확인’의 즐거움이 각별한 작품이기도 하다. 독특한 분위기를 풍기는 서래의 한국어 대사는 활자로 읽었을 때도 특별한 매력을 풍기며, 해준의 대사 역시 단어 선정에 얼마나 공을 들였는지를 천천히 톺아볼 수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중국어 대사에는 원문이 함께 실려 있어 그 의미를 더 깊이 살펴볼 기회를 제공한다. 이렇게 영화의 안과 밖을 충실히 담은 각본을 읽고 나면 〈헤어질 결심〉의 여운을 더욱 오랫동안 간직할 수 있을 것이다.

 

3. 느낀 점

 

지극히 팬심에서 산 책이다. 히히 사진집에 이어 각본까지!

가끔가다 너무 재밌게 본 영화나 드라마를 만나면 각본집을 꼭 사는 편이다. 

그리고 그 각본집이 이렇게 느낌 있게 패키지로 나와준다면 너무 만족스럽다.

책표지부터 마음에 쏙 든다. 

각본을 읽으면 영화를 봤을 때의 감동이 되살아나는 기분이다. 이 글에서 시작되었구나. 

하고 왠지 벅찬 기분이 든다. 

글 속에서도 인물들이 살아있는 느낌이 든다. 영화와는 또 다른 느낌이 들었다. 

만약 영화를 안 보고 글만 봤더라면 난 다른 이미지의 인물들을 상상했으려나? 

영화와 비교해 가며 보는 재미가 있다. 영화에 나오지 않은 대사도 몇 개 나오고

글로 보다 보면 인물들의 감정선을 좀 더 깊게 파고들 수 있다. 

배우들이 해석한 인물 말고도 내가 이해한 인물로 또다시 해석해 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하... 헤어질 결심은 영화도 봐야 하고 인터뷰들도 봐야 하고... 영화해석들도 봐야하고... 그러다 보면

배우들한테 빠져서 배우들 덕질도 좀 해주다가... 이런 관련 굿즈도 보면서 다양하게 즐겨줘야 한다,ㅋㅋㅋㅋㅋ

그만큼  말할 거리가 많은 작품이다. 너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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