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리뷰 45번째! +오블완 2일째
내가 너무 좋아하는 그림책 몬테로소의 분홍 벽이다ㅎㅎ
20대 초에 봤던 책인데 그냥 한눈에 반해버렸다.
당시 내 마음을 울렁거리게 했던 책 ㅎㅎㅎ
여기에 옮긴이 김난주님은 작가로서도 많이 뵌 거 같은데
글을 많이 쓰시는 듯?
1. 책 정보
-에쿠니 가오리 글 / 아라이 료지 그림/ 김난주 옮김
-위즈덤하우스(예담)
- 2017.05.10.발행
-일본소설
-44쪽 317g 197*249*12mm
2. 책 소개
고양이 하스카프의 사랑스럽고 신비로운 여행!
잊고 있던 우리의 감성을 일깨워줄 에쿠니 가오리의 그림책 『몬테로소의 분홍 벽』. 에쿠니 가오리 특유의 섬세하고 감각적인 문체가 잔잔하게 전해지는 그림책이다. 꿈에서 본 분홍 벽을 보고 그곳이 자신이 있어야 할 곳이라고 생각한 고양이 하스카프. 몬테로소에 가면 행복해질 것이라며 과감하게 모험을 감행하는 고양이 하스카프의 이야기가 신비롭게 펼쳐진다.
자신의 행복을 찾기 위해 도전을 마다치 않는 고양이 하스카프처럼 자신이 가야 할 곳을 확신할 수 있는 자신감과 가진 것을 포기하고 떠날 수 있는 결단력을 갖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그래서 뒤돌아보지 않고 씩씩하게 길을 나서는 이 용기 있는 고양이가 더욱 매력적일 수밖에 없다. 저자는 이 책에 등장하는 고양이 하스카프가 자신이 그린 작품의 등장인물 중 자신과 가장 닮았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하스카프의 이야기 속에서 저자와 닮은 부분을 짐작해 보는 것도 소소한 재미가 될 수 있을 것이다.
3. 느낀 점
에쿠니 가오리 소설들을 좋아한다. 한창 에쿠니 가오리의 글들에 빠져있었을 때 이 그림책도 발견하여
구입까지 하게 되었다.
책 표지가 너무 몽글몽글한 게 사달라고 계속 나에게 손짓하고 있었는걸 ㅜㅜㅜ
그리고 읽었을 때 의외로 이 얇은 그림책에서 깊은 감명을 받았고 위로를 받았다. 사람들에게 나태하다 게으르다고 불리던 고양이가 주인공이다. 이 고양이는 꿈을 꾼다. 몬테로소에 있는 분홍 벽을. 그리고 어느 날 무작정 분홍 벽을 향해 여행을 떠난다. 여행의 과정에서 여러 일들이 벌어진다. 다양한 친구들도 만나고 우여곡절을 겪지만 결국은 고양이는 분홍 벽 앞에 도착한다. 그리고 그 앞에서 죽음을 맞이한다. 이 책을 읽고 한동안 깊은 여운이 남았었다. 가히 나의 인생책이라고 말하고 싶다. 김난주 번역가님은 에쿠니 가오리 소설도 많이 번역하신 거 같은데 결이 잘 맞으신 거 같다. 번역을 되게 많이 하신 거 같은데... 이름이 굉장히 익숙하다. 외국책을 읽을 땐 확실히 번역이 중요하다는 걸 많이 느끼기에 이렇게 감동을 줄 정도로 좋은 번역을 해주셔서 감사하다 >< 요즘 내 꿈을 위해 하는 일들이 벅차곤 했는데... 오랜만에 다시 꺼내본 이 책 덕분에 다시금 열정이 샘솟는다.나도 나만의 분홍 벽을 찾으러 가는 여정 중이라 생각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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