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리뷰 59번째!
2024년도 얼마 안 남았다.
12월은 정말 바쁘게 지나갔다. 그리고 심한 감기와 어떻게 보냈는지 기억도 잘 안 난다.
올해 가장 바쁜 한 달을 보내서 내가 무엇을 했는지 기억도 가물가물하다.
그냥 무언가 계속 하긴 했는데 몸 컨디션은 안 좋고 시간은 흐르고
그렇게 보냈다.
오늘은 오랜만에 일찍 집에 들어와서 멍하니 앉아있다가
아 요즘 책도 못 읽었구나 하고 인지되었다. 그러다가 이 책의 제목이 눈에 들어왔다.
왜 샀는지 기억도 잘 안 난다...ㅋㅋ
1. 책 정보
-고윤(페이서스 코리아)
-딥 앤 와이드 출판
-2024.10.18 발행
-교양인문
- 224쪽 0g 118*190*20mm
2. 책 소개
- ‘언제까지 죽어가는 자신을 방치하고 있을 것인가?’
고장 나버린 현대인을 위한 최고의 심리 인문학
43개의 증후군을 통해 배우는 ‘심리 치유법’
〈왜 당신은 죽어가는 자신을 방치하고 있는가〉 아침과 저녁, 나를 위한 인문학 30 day
화제의 스테디셀러 〈왜 당신은 다른 사람을 위해 살고 있는가〉에 이은 고윤〈페이서스코리아〉의 첫 생각 시리즈 3부작!
무한 경쟁 시대에 태어나 급변하는 세상에 적응하느라 애쓰고 있는 사람들. 자신을 돌보지 못해 마음의 병을 앓는 사람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그들의 특징은 자신이 어떤 상태인지 모르는 채로 인생을 살아간다는 것이다. 우울과 스트레스 그에 따른 신체적인 병은 대게 ‘방치’에서 오는 경우가 많다. 여기서 파생되는 다양한 심리 증후군은 고장 난 우리를 쉽게 대변하고 있다.
우울과 스트레스에서 벗어나려면 필히 자신을 점검해야 한다. 그간 열심히 살았다면 지친 나를 다독일 줄도 알아야 하며 적당한 쉼을 통해 일상의 여백을 만들기도 해야 한다. 이 책은 현대인이 가장 많이 겪고 있는 심리 증후군 43개를 토대로 앞으로 우리가 해야 할 마음 챙김에 대한 심도 있는 이야기를 전달한다. 과거부터 현재까지, 전 세계에 존재하는 심리 현상을 통해 우리는 자신을 돌아보고 고장 난 점을 찾으며 회복의 시작점에 설 수 있을 것이다.
PTSD나 번아웃 같은 대중적인 증후군도 있지만, 아도니스, 침묵의 나선, 아스퍼거 증후군 같은 현상도 충분히 일상을 돌아볼 수 있는 거울이 될 수 있기에 다채로운 시선으로 이 책을 읽을 수 있다. 무엇보다 어려운 철학과 두꺼운 책이 부담스러운 현대인들에게 새로운 독서 경험을 선사하니, 치열한 삶에 무너지고 있다면 이 책으로 죽어가는 나를 되살려 보길 바란다.
3. 느낀 점
요즘 운동하는 것도 정말 살려고 하는 느낌이었고 먹는 것도 귀찮고 조금이라도 더 자는 게 가장 큰 행복이었다.
솔직히 바쁘긴 해도 내가 원해서 하는 일이라 괜찮을 줄 알았지만
감기가 도통 낫지를 않아서 내 몸 컨디션 때문에 오는 스트레스가 너무나도 컸다. 몸 컨디션이 낮아지니까
정신적인 컨디션도 같이 낮아져서...
그래도 아무 생각 안 하고 그냥 몸을 일으켜서 일했다. 그러다가 일들이 끝나니까
영혼이 쏙 빠져나간 기분이 들었고 너무 공허했다.
하필 이 책 제목이 딱 눈에 띄었다. 책 발행 날짜를 보니까 산 지 얼마 안 된 듯.
칼융의 명문장을 시작으로 프롤로그가 열린다.
내가 원하는 챕터를 열어서 읽으면 된다. 지금처럼 지칠 때 읽으면 힘을 좀 받을 수 있는 챕터들이 있었다.
읽으면서 내가 달리느라 잊고 있던 것들을 다시 상기시키게 되었다. 일에만 집중하다 보면 확실히
건조해지고 생기가 사라지는 게 느껴진다. 들뜨는 기분은 싫지만 그냥 모르겠지만 힘듦이 디폴트가 되어버리고
아무런 재미도 느끼지 못하는 건 싫다. 책에서 또 다른 영감을 받은 부분도 있었다. 개인적으로 재미있게 읽었다. ㅎㅎ
사람과의 만남 자체도 너무 지루하고 힘들었는데 책을 읽으니까 좀 이해를 받은 기분이 들었다.집에 이 책의 다른 시리즈? 도 있는 거 같던데 읽어봐야겠다.책이 짧고 유익한 내용이 많아서 잠깐 시간내어 읽기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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