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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리뷰

<#책 리뷰11> 어떻게 헤어질 결심을 - 박찬욱 사진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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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리뷰 열한 번째!  이번엔 사진집을 가져왔다.

뒤늦게 ㅋㅋ 헤어질 결심을 보다가 탕웨이랑 박해일한테 빠져버렸다... 서래가 너무 매력적이다.

헤어질 결심 극본도사다고 이것저것 보다가

비하인드 사진을 찍어서 모아놓은 사진집을 책으로 출간했길래

망설임 없이 구입! 이런 거 너무 좋아요... 

드라마도 메이킹필름 이런 거 꼭 찾아보는 그런 사람으로서 

바로 사버렸다. ㅎㅎ 뒷이야기 몰래 훔쳐보는 기분

어떻게 헤어질 결심을 책 표지

 

1. 책 정보

 

-박찬욱

-시나리오/희곡 작법

- 160쪽1087g230*300*20mm

 

2. 출판사 서평


영화 <헤어질 결심>은 박해일과 탕웨이를 비롯한 배우들의 열연은 물론, 인상적인 대사와 꼼꼼한 디테일로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각본에 이어 스토리보드북과 포토북까지 여러 권의 공식 도서가 출간된 이후, 드디어 가장 사적인 이야기가 공개된다.

박찬욱은 <헤어질 결심>을 만들기로 결심한 순간부터 배우들과 미팅하고 영화를 만들어 가는 여러 순간을 사진의 형태로 기록했다. 사진집 『어떻게 헤어질 결심을』은 제목 그대로의 내용, 즉 영화감독 박찬욱이 어떤 과정을 거쳐 <헤어질 결심>을 만들게 되었는지를 알려 준다. 그래서 이 책에는 영화 제작 현장 사진은 물론, 영화 바깥에서 사진가 박찬욱이 홀로 발견한 사물들이 함께 자리하고 있다.

 

진중한 사진과 유쾌한 코멘터리

단독 사진집 『너의 표정』에서 그러했듯, 박찬욱의 사진 세계는 발견하고자 하는 열망으로 가득하다. 영화가 ‘만드는’ 일이라면 사진은 ‘발견하는’ 일인 셈이다. 어떤 사물들은 쉽게 지나쳐 버릴 수 있는 평범한 풍경 속에 있다가 특별한 시간과 빛 속에서 불현듯 시선을 사로잡게 된다. 그 사물이 아름다워 보이는 순간 그것은 하나의 의미를, ‘표정’을 얻게 된다. 이렇게 박찬욱의 사진은 문득 번뜩이는 시선으로 채워져 있다.


재미있는 점은 그 진지한 번뜩임을 글로 설명할 때는 진중함이 아닌 유머가 가득하다는 점이다. 자신이 찍은 사진을 진지하게 설명하는 게 어색하다고 고백하는 그는 사진을 찍은 순간들을 복기할 때면 즐거운 유머와 재치를 사용한다. 유쾌하면서도 무게감을 잃지 않는 그 문장들은 사진을 보고 읽는 즐거움을 배가한다. 창작자 박찬욱의 팬이라면 세상을 포착하고 기록하는 그의 사진과 글을 접하면서 커다란 기쁨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3. 느낀 점

 

팬심으로 샀다. ㅎㅎ 그리고 탕웨이의 장난기 있는 모습을 박찬욱의 시선에서 볼 수 있어서 

너무 재미있게 봤다. 잘 샀다. 밑에 유머러스하게 메모를 적어놨는데 어떤 아이디어를 가졌는지 그의 생각을 엿볼 수 있어서 신박했다. 이런 사진집 더 내주세요 더 더!! 헤어질 결심은 한 번 보면 뭐가 파고들게 많아서 덕후를 생성해 내기 좋은 작품이다. 사진집에서 탕웨이가 장난치다가 찍힌 사진이 있는데 표정이 광인처럼 나와서 귀여우면서도 무섭게 나온 사진이 있다. 그게 맘에 든다. 그거랑 노란색 옷 입은 사진이 느낌 있어서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었다. 사진들의 전체적인 분위기들도 감상하고 박찬욱의 시선으로 배우들을 볼 수 있어서 재밌었다. 헤어질 결심 작품 세계 속 인물들이 아닌 그 밖에 배우들의 모습은 또 다르다. 그들 만의 또 다른 세계를 담아내었다. 이런 걸 공유해 줘서 고맙다. 많은 영감을 받을 수 있었다. 유체이탈하는 식물 사진도 있었는데ㅋㅋㅋ 제목부터 뭔가 이상해서 웃겼다. 나도 저런 거 자주 찍는데 하고 공통점을 발견했다 ^0^출판사 서평에서 말하듯 세상을 포착하는 박찬욱의 사진과 글을 같이 볼 수 있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즐길거리가 많았고 재밌게 봤다. 잘 샀어 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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